1310원도 뚫은 환율, 1200원대 가나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3.27 10:03

주가 상승에 하락압력...1300원 하향은 힘들듯



원/달러 환율이 거침없는 하락을 계속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59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330.5원)보다 16원 내린 131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5원 하락한 13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환율은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때 1310원선을 뚫고 1308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뉴욕 증시와 코스피 지수의 상승이 환율 하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국내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아직 달러 매도 물량이 남아있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율이 1300원선을 하향 돌파할지에 대해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딜러는 "환율이 단기 급락한 상황이고 코스피 지수와 다우 지수도 최근 급격히 상승해 추가 환율 하락 및 주가 상승이 쉽지는 않다"며 "1300원선 돌파 시도가 일어나면 바로 반발 매수가 밀려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6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32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마이너스(-) 1.7원임을 감안하면 현물환으로는 26일 서울외환시장 종가(1330.5원)보다 약 8.3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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