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회장 "리스크 관리에 주력"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9.03.27 11:06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26일 "올 한해 그룹의 위기 관리 역량을 강화해 어떤 위기 상황 속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열린 우리금융 주주총회에 이 같이 밝히고 "그룹의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들을 체계적이고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계열사간 시너지를 확대하는 한편, 비은행 부문의 역량을 강화해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주가하락과 무배당에 대한 일부 주주들의 항의가 오갔다.


한 주주는 "황영기 행장 시절 2만원을 넘던 주가가 현재 7000원 대로 하락하고 배당도 받지 못하게 됐다"며 "빨리 경영을 정상화 시켜 새로운 주인을 찾아줘야 주주들이 손해가 줄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영환경이 악화돼 작년 실적이 주주님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배당을 해드리지 못하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이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법에 관한 법률에 따른 일부 정관 변경,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건 등 5개 안건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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