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분기 성장률, -6.3%..27년 최악(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9.03.26 22:07

상무부 확정치 발표..수정치 못 미쳐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는 예상대로 수정치를 밑돌았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6.3% 감소(확정치)했다고 밝혔다. 1982년 이후 가장 나쁜 성적이다.

확정치는 예상치 6.6% 감소를 웃돌긴 했지만 지난달 상무부가 발표한 수정치 6.2% 감소에는 미치지 못했다.

상무부는 또 지난해 4분기 기업 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16.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853년 이후 가장 빠른 이익 감소세다.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구조 조정과 감소에 나서면서 고용시장 상황은 거듭 악화되고 있다.


이날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14일 마감 기준) 556만명이 2주 이상 연속으로 실업수당을 받았다. 이는 전주의 544만명을 12만명 웃도는 사상 최고 기록이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65만2000건으로 전주보다 8000건 늘어났다. 이로써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8주 내리 60만건을 상회했다.

미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에만 120만명 이상이 추가 실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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