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용인 3.3㎡당 1000만원선 붕괴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9.03.26 17:43

부동산써브 조사‥2년 10개월 만에 무너져

'버블세븐' 지역 중 한 곳인 경기 용인시의 3.3㎡당 아파트값이 2년10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이번 주 용인시의 3.3㎡당 아파트 매매값을 조사한 결과, 전주(1002만원)보다 3만원 떨어진 999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고 시세였던 지난 2007년 4월(1172만원)에 비해 15% 떨어진 것이다.

지난해 4월의 경우 용인에서 보정동·죽전동·성복동 등 15개 동의 3.3㎡당 아파트값이 1000만원을 넘었지만, 현재 7개동만 1000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대비 현재 동백동의 매매값 변동률은 -19.6%로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이어 신봉동(-17.9%), 보라동(-16.3%) 상현동(-15.9%) 순으로 떨어졌다.


부동산써브 리서치센터 박준호 연구원은 "올 들어 일부 급매물이 팔리면서 당분간 하락세가 주춤할 수 있다"면서도 "용인과 판교신도시에서 쏟아지는 2만여 가구의 입주 여파로 인해 1000만원대 회복과 상승 반전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버블세븐 지역의 3.3㎡당 매매값을 조사해본 결과 서울 강남구가 3153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초구 2498만원, 송파구 2326만원, 목동 2093만원, 분당 1548만원, 평촌 1302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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