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 교통카드사업부문 매각 추진

더벨 이승호 기자 | 2009.03.26 13:36

딜로이트안진 자문사로 선정..예상 가격은 2000억원선

이 기사는 03월26일(11:35)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교통카드 서비스업체인 이비가 교통카드 서비스와 시스템 운영·정산 등의 사업부를 일괄 매각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비는 교통카드 서비스 관련 사업부와 이와 관련된 유비베스트, 경기스마트카드, 충남스마트카드 등의 법인을 매각키로 했다.

이비는 현재 교통카드 서비스 사업, 교통카드 시스템 운영/정산사업, 시스템 공급사업, 유지보수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와 인천, 충남, 제주, 강릉 등에서 독점적으로 버스 및 택시 교통요금 결제 시스템 운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비는 교통카드 사업부 매각을 위해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자문사로 선정했으며, 오는 6월 말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월 말까지 잠재적 인수자에게 회사 소개자료를 전송할 예정이다.


예상 매각가격은 2000억원 내외로 예상되며, 이 회사의 부채(800억원) 등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인수대금은 1200억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매각대상 회사의 에비타(EBITDA)는 200억원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경기도 등 서비스 지역의 인구증가와 대중교통비의 인상추세,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제휴카드의 추가 발행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매각대상 회사는 시스템통합, 금융, 유통, 이동통신업체 및 포인트 카드 제도와 같은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 등과 높은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비는 교통카드 사업부 매각을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인도와 동유럽 등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해외사업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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