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2500억 하이브리드채권 판매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9.03.26 11:42
외환은행은 원화 하이브리드채권을 2500억원 한도로 30일부터 31일까지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만기는 30년으로 발행일로부터 5년이 지난 후 외환은행이 상환할 수 있는 조기상환권(콜옵션)이 있다. 발행금리는 연 7.3%로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는 이표채다. 10년경과 후에는 1%의 금리를 추가로 얹어 연 8.3%가 적용된다.

가입대상은 개인 및 법인, 내·외국인 등 제한이 없으며, 최저 500만원부터 500만원 단위로 판매된다.

특히 국내신용평가 기관에서 평가한 AA등급의 안전한 채권으로, 증권사를 통해 입고되고 거래소 상장으로 중도에 매매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에 장기적으로 고금리 확정상품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면서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와 환율 상승에 따라 국내 투자에 관심 있는 해외교포들의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하이브리드채권 판매를 통해 외환은행의 기본자기자본 비율(Tier1)은 종전 8.82%에서 9%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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