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대표이사 회장이 새 사업연도를 앞두고 임원 정기인사를 발표한 후 호루라기를 꺼내 힘차게 불었던 것. 순간 대강당에 모인100여명의 임원, 팀장들은 자리에서 일어서며 힘찬 박수로 화답했다.
신 회장은 이날 "(호루라기를 분 것은) 어느 때 보다 힘든 경제금융 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 플러스 성장에 도전하려면 우리 모두가 새 마음 새 각오로 힘차게 출발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특히 신 회장은 "임원 정기인사와 관련해 불황기일수록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를 위해서는 수평 수직적 의사소통과 리더십이 잘 발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보생명은 올 사업연도 경영방침을 성장도전과 리스크 관리에 두고 기존 고객유지서비스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 회장은 "어려울 때 일수록 고객들의 보장이 잘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 하는 게 우리 모두의 역할"이라며 "신계약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보유고객의 보장유지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경제위기가 그동안 내실을 다져 온 대형사들에겐 오히려 기회이기 때문에 우리는 매출이나 시장점유율을 경쟁사보다 더 많이 늘리는 플러스 성장에 도전한다"며 "성장과 함께 보험리스크나 자산운용 리스크관리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이날 교보생명은 김돈, 강재홍, 김용국 임원보가 상무로 승진하는 등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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