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이닉스 7%↑, "재무위험 과장"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3.26 09:27

씨티그룹 목표가 2만4000원-현대證 1만3000원 제시

하이닉스반도체가 재무위험이 과장됐다는 분석과 D램이 하반기에 공급부족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분석 등에 힘입어 7%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1만1000원까지 오르며 지난해 11월10일 이후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이닉스는 26일 오전 9시16분 현재 전일 대비 700원(6.86%) 오른 1만90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CDS 금리가 800bp 급등했다는 소식에 하락했지만 이날은 반대로 하이닉스의 재무 위험이 부풀려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씨티그룹은 이날 하이닉스의 재무 위험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며 목표가 2만4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대부분의 외국계 증권사들이 D램 경기와 하이닉스의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지난 25일 하이닉스 CDS 금리 급등 소식에도 국내 증권사들은 비슷한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현대증권은 경제지표가 좋아지고 공급 공백이 나타나면서 하반기에 반도체가 공급부족을 겪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가를 상향조정하고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김장열 연구원은 특히 "하이닉스의 경우 유상증자에 따른 단기적인 주가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자금조달 이슈도 2분기 중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며 개선된 수급전망 하에서는 크게 고려할 필요도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함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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