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25일(11:55)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과 한국벤처투자가 2009년 모태펀드 1차 사업자 선정 당시 도입한 '선착순 지원 방식'의 변경을 고려중이다. 초과 선정 벤처캐피탈의 수를 줄여 경쟁을 완화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5일 모태펀드관계자는 "현재 30%인 초과 선정 비율을 2차 모태펀드 출자사 선정 때부턴 낮출 계획"이라며 "단 선착순 지원 방식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율 조정에 나선 것은 벤처캐피탈 간 과열 양상이 심화될 경우 펀드 시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009년 1차 모태펀드 사업자 선정 당시 중기청과 한국벤처투자는 30%의 운용사를 초과 선정한 후 펀드 결성을 완료한 순서대로 자금을 출자하는 새로운 지원 방식을 도입했다. 당시 한국벤처 관계자는 "자금 조성이 늦은 30%는 자동 탈락하는 구조지만 모태펀드 자금을 받고도 펀드 결성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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