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C PD수첩 프로듀서 긴급체포

류철호 기자 | 2009.03.25 23:49

나머지 PD와 작가 2명 등 제작진에 대해서도 강제 신병 확보 나서

MBC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보도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전현준)는 25일 제작진 중 한 명인 이춘근 PD를 체포했다.

검찰은 조능희 전 PD수첩 CP(책임PD)와 김보슬 PD 등 나머지 PD 3명과 작가 2명에 대해서도 강제 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밤 10시30분께 서울 마포의 자택으로 수사관들을 보내 이 PD를 체포했다.

앞서 조능희 전 PD수첩 책임PD와 김보슬 PD 등 PD 4명과 작가 2명은 지난 24일과 25일 오전까지 검찰에 나올 것을 통보받았으나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은 제작진이 이미 지난해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데다 서면조사를 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하고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PD수첩 수사는 지난해 6월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의뢰하면서 시작됐으나, 이 사건을 처음 담당했던 임수빈 당시 형사2부장이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최근 형사6부로 사건을 재배당해 수사를 다시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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