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소환불응' PD수첩 제작진 강제수사 검토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 2009.03.25 18:10
검찰이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왜곡 보도 의혹 수사와 관련해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MBC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강제수사를 검토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전현준 부장검사)는 조능희 전 PD수첩 CP(책임PD)와 김보슬 PD 등 PD 4명과 작가 2명에게 24일과 25일 오전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나 불응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해 세 차례나 출석 요구에 불응한데다 서면조사를 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다시 한 번 소환을 통보할 지, 아니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수사에 나설 지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MBC 시사교양국은 성명을 내고 "검찰 수사는 수사권과 기소권 남용이며 명백한 정치 수사"라며 "어떤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모든 수단과 방법으로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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