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는 "지난 11일 옛 삼성본관 주변의 땅이나 벽에 붙어 있는 먼지와 대기를 조사했고 17개 시료 가운데 11개에서 석면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특수 건축자재로 쓰이는 청석면이 검출됐다"며 석면이 옛 삼성본관 공사에서 나왔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공사인 삼성에버랜드는 "같은 날 같은 곳에서 시료를 채취했지만 청석면은 검출되지 않았다"며 "연구소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에버랜드는 또 "주변에 대형 공사장이 13곳이나 있고 석면 함유량이 15%가 넘는 슬레이트 지붕도 많아 옛 삼성본관에서 석면이 유출됐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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