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건설, 워크아웃 '속도'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9.03.25 11:24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 대상 건설사인 월드건설의 경영정상화 프로그램이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월드건설에 따르면 신한은행 등 채권단은 이 회사의 실사를 마무리하고 26일 제2차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삼일회계법인 실사 결과 월드건설은 청산가치보다 계속기업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채권단의 75% 이상 동의를 전제로 오는 31일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약정 MOU를 체결할 계획"이라며 "이 경우 C등급 건설사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워크아웃을 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아웃이 정식 개시되면 월드건설에는 신규공여자금 557억원이 대출되는 것을 비롯해 이자감면, 채무상환 유예 등의 채권단 지원이 이뤄진다.

월드건설은 자산매각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통해 워크아웃을 조속히 졸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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