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0일 120다산콜센터 500만콜 돌파를 계기로 상담현황을 분석한 결과 교통분야 문의가 38.2%로 가장 많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수도요금, 이사정산, 납부확인·방법 등 수도분야 문의가 전체 17.4%를 차지했으며 세금, 주민등록, 정기간행물등록 등 시정일반에 대한 내용은 9.5%로 집계됐다. 또 농수산물공사 서울대공원 시립미술관 등 산하기관 관련 문의가 4.5%, 노인·장애인 복지, 응급·의료 정보, 보육시설 등의 사회복지 문의가 3.1% 등으로 조사됐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나들이객의 문화·체육행사 및 관광에 대한 문의가 많았고, 야간에는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첫차 및 막차 정보, 당직 약국이나 병원 등 의료기관에 대한 문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본격 운영을 시작한 120다산콜센터는 시민고객 만족도가 95.8%로 나타나는 등 좋은 호평을 받고 있다. 이용자의 70.4%가 한 달에 1번 이상 120다산콜센터를 이용한다고 응답했고, 일주일에 1번 이상 이용자는 26.6%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300회 이상 고객은 102명, 200회 이상 고객이 166명, 100회 이상 상담한 고객이 344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시작한 휴대폰 문자상담 서비스는 10여 일 만에 3000건에 달하는 문자가 오고 간 것으로 집계됐다. 황정일 서울시 고객만족추진단장은 "서울시민들은 생활 궁금증이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컴퓨터를 켜는 불편을 감수하기 보다는 전화 한 통화나 간단한 문자메시지로 문의하길 원한다"며 "120다산콜센터는 명실상부한 '서울시민의 생활백과'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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