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구경, 어디로 갈까?"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03.25 11:15

여의·동서로 벚꽃길 등 92개 노선 155.3㎞ '서울의 봄꽃길'로 선정

↑ 여의도 동서로와 양천신트리공원, 송파나루공원 철쭉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서울시

올해 서울 봄꽃 만개예상시기가 평년보다 7~10일 정도 빨라질 전망이다. 개나리는 오는 27일, 진달래는 28일, 벚나무는 다음달 11일쯤 각각 활짝 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시내 주요공원과 가로변 등 봄꽃이 아름답게 피는 92개 노선 155.3㎞ 구간을 '2009 서울의 봄꽃길'로 선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서울의 봄꽃길'은 총 92개 노선으로 위치에 따라 △공원 내 꽃길 29개 노선(서울숲, 사직공원, 남산공원 등) △하천변 꽃길 30개 노선(중랑천, 안양천, 청계천, 양재천 등) △가로꽃길 25개 노선(강북구 솔샘길, 도봉구 마들길, 강서구 곰달래길, 은평구 증산로 등), △기타 8개 노선(녹지대, 등산로 등)으로 분류된다.

나들이의 목적과 종류에 따라 △드라이브에 좋은 봄꽃길 △산책과 운동하기에 좋은 봄꽃길 △나들이하기에 좋은 봄꽃길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 등으로 나뉜다.

↑ 성동 중랑천변과 응봉산 ⓒ서울시

드라이브하기 좋은 길에는 종로구 인왕 스카이웨이, 성북구 스카이웨이산책로, 강북구 우이천변 녹지대, 은평구 증산로와 진흥로, 양천구 등촌로, 강서구 가로공원길과 곰달래길이 선정됐다.


성동구 응봉근린공원, 동대문구 중랑천제방공원 녹지순환길, 중랑구 중랑천변 체육공원과 장미거리, 벚꽃거리, 도봉구 우이천길, 은평구 불광천변, 마포구 성산공원과 와우공원, 양천구 안양천 제방은 산책과 운동하기 좋은 길로 꼽혔다.

또 나들이 길로는 중랑구 망우산, 주말농장, 성북구 개운산 근린공원, 강서구 우장산 공언, 궁산공원, 방화공원이 선정됐다. 붓꽃이 피는 광진구 아차산 보행녹도와 금낭화가 피는 양천구 신트리 공원은 아이들의 자연학습 장소로 이용 가능하다.

시는 다음달 영등포구 여의동·서로 및 남산공원의 벚꽃축제, 5월에 관악산 철쭉축제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개나리, 진달래, 벚나무 외에도 다양한 봄꽃종류와 개화 시기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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