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스포츠, 하반기에 사라 -대우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9.03.25 08:49
대우증권은 25일 IB스포츠에 대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매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이다.

변승재 애널리스트는 "최근 경기의 영향으로 스포츠중계권의 주요고객인 방송사들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고 국내 스포츠 스타들의 활동이 부진해 상반기에는 스포츠 중계권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하반기에는 대형중계권인 메이저리그 중계권 계약 갱신과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기대감, IPTV 중계권 판매 및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과 매니지먼트 수익 증가 가능성 등이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WBC의 효과도 IB스포츠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WBC가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방통위의 중재로 중계권을 판권 구매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했기 때문. 따라서 하반기 IPTV효과와 메이저리그 중계권 계약 조건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IB스포츠의 성장성은 스포츠 마케팅과 스포츠 매니지먼트 부문이 될 것으로 변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우선 매니지먼트 부문에서는 김연아 효과가 토론토 올림픽이 개최되는 2010년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다. 하반기 스포츠 마케팅 부문도 스포츠 행사 개최를 기대하는 지자체 등으로 고객 범위가 다양화되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환율 효과 축소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대규모 외화 환산 손실이 발생했던 전년동기 대비 기저효과와 하반기 환율 하락 가능성에 따른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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