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굴욕' S&P도 버크셔 등급 강등 움직임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9.03.25 08:40
피치에 이어 스탠다드앤푸어스(S&P)도 워런 버핏의 투자사 버크셔해서웨이의 최고 신용등급을 박탈할 것으로 보인다.

S&P는 24일(현지시간) 주식 포트폴리오 가치 하락과 자본 감소에 따라 버크셔해서웨이의 신용 등급을 향후 12개월 안에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S&P는 등급 조정폭은 1단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P는 현재 버크셔해서웨이에 최고 등급인 'AAA'를 부여하고 있다.


앞서 12일 피치는 버크셔해서웨이의 발행자 신용등급(IDR)을 종전의 'AAA'에서 'AA+'로, 선순위 무담보 채권 등급을'AAA'에서 'AA'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등급이 추가 하향 여지도 남겨뒀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는 버핏의 파생상품 투자가 회사 수익성을 악화시킬 것이란 우려 속에 지난 12개월 동안 3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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