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버냉키, "새 기축통화 필요" 中 주장 일축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3.25 03:36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달러를 대체할 새 기축통화가 필요하다"는 중국측의 주장을 일축했다고 마켓워치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이트너장관과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참석, 질의 응답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앞서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인민은행 공식 웹사이트에 올린 칼럼을 통해 국제통화기금(IMF)이 1960년대에 만든 SDR(특별인출권)의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달러를 대체할 세계 기축통화로 삼자고 제안했다.

저우샤오촨 총재는 내달 2일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담에서 '새 기축통화'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SDR은 달러, 유로 등 주요 통화의 '바스켓' 형태로 여러 종류 화폐로 구성된 외환보유고를 통합적으로 표시하고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이다. IMF는 가맹국들의 외환보유고 회계처리에 SDR을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도 IMF가 새로운 국제화폐를 찍어내 세계 중앙은행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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