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 바닥 신호 포착(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9.03.25 00:05

주택 관련 지표 개선 추이 지속

미국 주택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증거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미국 2월 기존주택판매가 예상외로 크게 개선된데 이어 1월 주택 가격이 드디어 전월대비 상승세로 돌아선 것. 이에 따라 주택 가격 하락으로 촉발된 이번 경기침체도 조만간 바닥을 치고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지원국(FHFA)는 24일(현지시간) 1월 주택가격이 전월대비 1.7% 상승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 주택가격이 오히려 전월대비 0.9%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택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1년만에 처음이다. 1월 주택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6.3% 하락했으며, 2007년 4월 정점에 비해서는 9.6% 하락한 상황이다.

전날 발표된 2월 미국 기존주택판매도 전달(449만채)보다 증가한 472만채를 기록했다. 445만채로 감소할 것이란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을 뒤엎은 것이다.


2월 주택착공건수도 전월(47만7000채) 대비 22% 급증한 58만3000채를 기록했다. 1990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며, 월가 예상치 45만채도 크게 웃돈다.

미래 건축 경기를 반영하는 2월 건축허가도 전월 53만1000채 대비 증가한 54만7000채를 기록했다. 이 역시 블룸버그의 월가 예상치 50만채를 상회하는 것이다.

미국 주택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모기지 금리가 낮아지고, 주택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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