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때우고 WBC 결승전 보자" 편의점 대박

머니투데이 박창욱 기자 | 2009.03.24 15:50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의 '한국-일본' 결승전이 열린 24일 점심 무렵, 편의점에는 도시락 등 먹을거리를 구매하는 직장인들로 북적거렸다.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가 이날 사무실가와 대학가 등에 위치한 230여 개 훼미리마트 매장의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먹을거리상품 매출을 조사해 본 결과, 지난주 같은 기간보다 5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락과 조리빵의 매출이 각각 72.1%, 54.7% 늘었다. 김밥, 삼각김밥, 샌드위치, 컵라면의 매출도 전주 동기대비 각각 50.4%, 46.7%, 40.4%, 36.7%씩 상승했으며 생수매출도 덩달아 30.7% 증가했다.

훼미리마트는 "결승전 당일 출근길부터 먹거리 상품을 단체로 미리 구입해 놓는 사람들로 인해 오전 8시부터 9시대의 먹을거리 상품 매출도 전주 동기 대비 35.1%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훼미리마트의 사무실·대학가 점포에서는 대표팀 경기일정에 맞춰 먹을거리 상품발주를 더욱 늘리고 도시락 사전주문 및 무료배송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편하게 경기를 즐기며 점심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 태극전사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온라인게임 포털 피망의 야구게임 '슬러거'와 함께 온라인게임머니, 대표팀 모자 등을 증정하는 응원이벤트도 더불어 인기를 얻었다.

태극전사의 선전에 힘입어 온라인 야구게임이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 6일부터 23일까지 18일간 행사상품(햄버거, 핫도그 총 9종) 매출도 행사 전 18일간(2월 16일~3월 5일)간 보다 38.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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