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포르테 하이브리드 판매목표 2만 대"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3.24 15:59
김충호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24일 "8월 출시 예정인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의 올해 국내시장 판매목표를 2만대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이날 서울 압구정동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에서 열린 친환경 브랜드 '에코 다이나믹스' 발표식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포르테 하이브리드의 품질은 자신 있다"면서도 "다만 신기술 탑재 등으로 비싸질 가격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기상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개발실장(상무)도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의 연비는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카보다 5%가까이 우수하고 토요타의 신형 프리우스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이어 "올해 현대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와 기아차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를 합쳐 총 4만 대 정도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포르테 LPI 는 주요 기술의 국산화가 이뤄져 앞으로 시기를 놓치지 않고 경쟁사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의 수출과 관련해서는 "현재 프랑스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40g/Km 이하(유로 5 배출가스 기준)인 차량에 대해 구매자에게 2000유로를 지원하는 제도가 시행을 앞두고 있다"면서 "포르테 LPI하이브리드카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01g/km~102g/km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르면 오는 2010년 쯤 수출이 시작될 수 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우선 해외 딜러망을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를 공급해 시장의 반응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기아차의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는 17.2Km/리터 의 연비를 자랑하며 LPG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유지비가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1년 2만Km를 주행할 경우 유류비는 104만 원 수준으로 포르테 가솔린 모델의 주유비 202만원에 비해 유류비를 절반 가까이 아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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