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러시아 예금보험원과 교류 활성화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9.03.24 16:28
예금보험공사는 24일 러시아 예금보험원(DIA)과 '한-러 예금보험기구간 정보 및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는 양국 예금보험 관련 전문정보 및 업무노하우 교류를 위한 것이다. 예보는 러시아에 금융기관 정리 및 회수조사 경험, 금융위기 극복방안 등을 전수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2000년대 초 및 금융위기와 관련한 예금보험기법을 공유할 입장이다.

이번 MOU는 지난해 5월 박대동 예보사장이 러시아를 방문, 양 기구의 제휴를 제안해 성사됐다. 알렉산더 투르바노프 러시아 예금보험원 사장은 한국의 지식과 경험이 러시아 예금보험제도의 개선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예보 관계자는 "양 기구의 제휴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예보의 위상이 올라가는 한편, 우리정부의 금융중심지 추진정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MOU에 앞서 투르바노프 사장 등 방한한 러시아측 인사들은 예보와 고위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증권투자자 보호 및 자산매수를 통한 금융기관 정리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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