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돈 되는 특허기술에 지원"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03.24 11:15

200억 규모 '하이서울 펀드'조성, '특허기술상품화' 지원제도 신설

서울시가 특허기술 사업화를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자체 자금 100억원과 정부 모태펀드 40억, 투자운용사 20억 등 총 200억원 규모의 '하이 서울(Hi Seoul) 특허기술사업화 펀드'를 조성해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에 10억원 이내 자금을 투자하고 특허기술 상품화 지원사업 20개 과제에 연간 40억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1단계에 선정된 40여 과제당 1000만원을 지원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1단계에 통과한 20개의 과제에 대해 2년간 4억원을 지원한다. 전문대학을 포함한 대학교, 연구기관,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 가능하며 오는 26일 서울시 및 산학연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계획이다.


기초기술개발과 연구비 위주였던 산학연 협력지원을 올해부터 사업화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화 기술 개발'과 '창업 및 사업초기자금 지원'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정부와 시가 중복 투자하는 문제점이 해소되고,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실용기술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2005년부터 연구기관과 인적자원을 지원하는 산학연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총 713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디지털콘텐츠, 패션·디자인 등 서울형 신성장 동력산업과 에너지, 정보화 등 시정 수요기술 분야 10개 과제를 선정해 2년간 1억원~2억4000만원이 지원한다. 그동안 선정된 86개 연구과제에 대해서는 지원지속 여부를 최종결정해 총 563억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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