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보너스 3000만불 반납키로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9.03.24 08:59
'보너스 잔치' 논란을 일으킨 AIG 임원 중 일부가 보너스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검찰 총장은 23일(현지시간) 논란의 거액 보너스를 받은 AIG 직원 20명 중 15명이 보너스를 전액 반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반납하기로 한 보너스는 전체 1억6500만달러의 약 5분의1인 3000만달러로 확인됐다.

쿠오모 총장은 또 문제의 보너스 중 47%인 약 8000만달러가 미국인에게 지급됐다고 전했다.


쿠오모 총장은 이어 사법 처리가 불가능한 외국인에게 나머지가 지급됐으며 이중 일부는 이미 보너스를 반납했다고 덧붙였다.

1730억달러라는 막대한 규모의 정부 구제금융으로 연명하고 있음에도 불구, 직원들에게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AIG는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의회는 정부로부터 50억달러 이상을 빌린 월가 금융사의 보너스를 제한하기 위해 보너스의 90%를 세금으로 환수하는 입법을 추진 중이다. 하원은 이미 19일 해당 법안을 승인했으며 상원도 곧 표결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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