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기회 잡은 야구 대표팀 이용규의 뇌구조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9.03.24 08:16

이용규(25, 기아)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 상대로 일본이 올라오자 "하늘이 내게 기회를 줬다"며 일본에 대한 투지를 불태웠다.

이용규는 이번 일본과의 결승전을 가장 기다려온 선수다. 지난 20일 열린 일본과 1조 순위 결정전에서 빈볼성으로 의심되는 투구에 머리를 맞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용규는 이날 공에 맞자마자 머리를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져 김인식 감독을 긴장케 했다. 김인식 감독은 즉시 이용규를 이종욱으로 교체했다.


이용규는 당시 덕 아웃으로 들어가며 일본투수 우쓰미를 한 동안 노려봤다. 숙소로 돌아온 이용규는 "투수가 공을 뿌리는 각도를 봤을 때 고의성이 있었다"며 "일본에 복수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네티즌이 이용규 미니홈피에 올린 '이용규의 뇌구조'라는 그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그림에는 이용규의 우쓰미에 대한 복수의지가 코믹하게 표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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