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2.9% 상승, 단숨에 157선 돌파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3.23 15:28

개인이 상승 이끌어, 프로그램 10일째 순매수 행진

지수선물이 개인의 매수세 속에 155선을 단숨에 돌파하고 157선에 안착했다. 개인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23일 지난주말 대비 4.40포인트(2.88%) 오른 157.15로 마감했다. 1.60포인트 오른 154.35에 출발한 지수선물은 현물시장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장초반 일찌감치 155선을 돌파했다. 이후 개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156선까지 올라섰고 코스피지수가 1200선을 돌파하고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주춤해 지면서 157선까지 넘었다. 장중 최고가는 157.60을 기록했다.

이날 개인은 장 초반부터 순매수에 나서 장중 4500계약까지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마감이 다가오면서 매수 규모를 줄이기는 했지만 1295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개인에 맞서 매도로 일관했지만 지수 상승을 막지는 못했다. 외국인은 장중 2500계약 가까이 순매도했지만 오후 들어서는 매도폭을 줄이기 시작해 마감 기준으로는 1064계약 순매도였다. 기관은 동시호가에서 순매수로 돌아서 31계약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개인의 순매수 속에 베이시스는 높은 콘탱고 상태를 유지했다. 이 때문에 프로그램 매수가 이날도 지속적으로 유입됐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094억원, 비차익거래가 142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총 2518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이로써 프로그램은 순매수 행진을 10일로 늘렸다. 마감 베이시스는 0.73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매매 주체들의 공방 속에서 장중 1만2000계약 가까이 급증했지만 마감이 다가오면서 급격히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단기 매매에 치중하고 있다는 얘기로 결국 584계약 늘어난 8만3252계약에 그쳤다.

주식선물은 KT와 KT&G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하나금융지주가 7.43% 상승하는 등 금융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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