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이 녹색성장.."제대로 알려야죠"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9.03.23 14:30

원자력문화재단 "차세대 원자력 이해 교육 사업" 확대키로

"원자력에 녹색 성장의 원동력입니다. 청소년들에게 원자력을 제대로 알리는 게 원자력 산업 발전에 가장 중요합니다"

이재환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은 23일 "원자력에 대한 이해도는 일반인이 92%인 반면 청소년층은 36%에 불과하다"며 "차세대 원자력 이해 교육사업을 재단의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 정하고 원자력에 대한 이해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6일 취임한 이재환 이사장은 오는 25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이 이사장은 취임 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고 이를 통해 원자력에 대한 이해도를 널리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우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원자력탐구 올림피아드를 창설하기로 했다. 또 각 교육청과 공동으로 원자력 과학 캠프를 열어 청소년들에게 원자력을 제대로 알릴 계획이다. 원자력에 대한 교육을 위해 각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원자력 교원 직무교육연수도 실시키로 했다.

이 이사장은 "중고생 교과과정에 원자력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며 "일반인의 원자력 이해도가 92%에 달해도 막상 인근지역에 원자력건설을 하겠다고 하면 찬성의견은 7%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도 확대키로 했다. 재단은 초등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화 교재를 개발해 전국 5900여 초등학교에 배포하기로 했다. 이원복 덕성여대 산업미술학과 교수가 그린 '미래를 위한 지혜로운 선택, 희망에너지 원자력'이란 만화는 서울 인헌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전국에 배포된다.

이외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 체험 프로그램 에너지 캐러번과 교육과 문화를 접목시킨 에듀컬쳐형 페스티벌 등도 실시키로 했다.

이재환 이사장은 "공기업 경영 효율화 방안으로 조직을 축소하고 인력을 줄였지만 원자력 바로 알리기란 사명감을 갖고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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