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감독 "우승은 한국이 할 것"

뉴시스 제공 | 2009.03.23 13:08
"2명의 좌완 투수가 건재한 한국이 우승을 차지할 것이다."

일본 데이터 야구의 대부로 불리는 노무라 감독이 한국이 WBC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23일 "한국이 WBC에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한 라쿠텐의 노무라 가쓰야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22일 니혼햄과의 시범경기 전 일본 기자들과 만난 노무라 감독은 한국이 베네수엘라에 리드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일본이 이기면 또 한국을 만나야 하는가"라며 "한국 야구의 붐이다. 한국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점쳤다.


매번 적중하는 선수교체와 중심타선의 꾸준한 활약이 일본 야구계 명장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은 셈이다.

노무라 감독은 한국의 우승을 점치는 이유로 봉중근(LG)과 류현진(한화)을 꼽았다. 그는 "한국은 2명의 왼손 투수가 버티고 있다. 그들을 공략하는 것이 큰일이다"고 결승전에 나설 것이 유력시되는 봉중근과 류현진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데이터 분석 외에 독설가로도 유명한 노무라 감독은 지난 9일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예선 순위결정전을 앞두고도 "콜드게임 뒤에 자칫하면 점수를 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일본은 봉중근과 임창용(야쿠르트) 등 한국 계투진의 이어던지기에 막혀 0-1로 패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