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美 누르고 결승진출 "또 한·일전"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9.03.23 12:35

(상보)제2회 WBC에서 5번 만남, '한·일베이스볼 클래식'

설마했던 야구 한·일전이 또 펼쳐진다. 한 대회에서 무려 5번째 만남이다. 이제 지긋지긋하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온다.

이번 대회가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이 아니라 '한·일베이스볼 클래식'이란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본은 23일 오전(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09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미국과의 준결승전에서 9대4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지난 22일 베네수엘라를 10대2로 대파한 한국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당초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지만 이날 경기는 일본의 막강타력에 미국이 무기력하게 당하는 모습이었다.


선취점은 미국이 뽑았다. 미국은 1회 초 1번 타자로 나온 브라이언 로버츠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나갔다. 일본은 2회 말 희생플라이로 1점 따라붙어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미국은 3회 초에 1점을 뽑아 2대1로 역전했고 일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일본은 4회 말 들어서 선두타자 이나바부터 오가사와라, 후쿠도메 등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뽑아 2-2 동점을 만든 후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와무라의 펜스까지 가는 안타 등으로 2점을 추가 5-2로 달아났다. 또 2번 타자 나카지마의 2루타로 1점을 더해 6-2로 달아났다.

미국은 이후 8회 초 2점을 뽑아 4대6 2점차로 추격했지만 이어진 일본의 8회 말 공격에서 연속안타 등으로 3점을 뽑아 다시 9대4로 도망갔다. 미국은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반전을 노력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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