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의원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4선 중진 의원이고 사무총장을 지냈기 때문에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그러나 "4월 국회가 중요하고 당이 우선이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며 "5월에 들어가면 여권 내에서의 관계를 고려해 원만하게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준표 원내대표의 임기가 2개월 남은 상황에서 차기 원내대표에 출마할 뜻을 밝힌 한나라당 의원들은 안상수·정의화·황우여 의원 등 3명으로 늘었다.
일각에선 당 화합 차원에서 친박(친 박근혜)계 중진 김무성 의원을 차기 원내대표로 추대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홍 원내대표가 적임자로 꼽고 있는 임태희 정책위의장도 유력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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