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고민'…원스톱으로 해결하세요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9.03.24 12:31

[황사를 막아라]신세계 백화점·이마트 "황사 용품 한자리에 모았어요"

편집자주 | 1000년 전 고려의 산하를 호령했던 천추태후가 황사를 만났다면 어떻게 대처했을까. 보습 크림도, 마스크도 없던 시대에 말이다. 황사는 원래 한반도 봄 날씨의 특징 가운데 하나다. 삼국시대에도 발생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다. 그러나 황사 발원지인 중국에 산업시설이 크게 들어선 데다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황사에 중금속과 발암 물질이 섞여들고 농도도 진해져 심각한 문제가 됐다. 황사는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고 폐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 이런 고민을 반영해 올해도 다양한 황사방지 제품이 출시됐다.



해마다 봄이 되면 '봄의 불청객' 황사가 기승을 부린다. 황사의 농도도 '이 정도 흙먼지쯤이야' 하고 그냥 지나칠 수준이 아니다.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그만큼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황사가 고질적인 환경 문제로 떠오르면서 유통업계도 황사철이 되면 관련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은 황사관련 용품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기획행사를 대거 마련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황사대비용품전'을 마련, 황사 마스크, 청소기, 살균 티슈 등 황사관련 용품을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전점해서 진행되며 일반 마스크에 비해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높은 황사전용 마스크인 3M 황사 마스크를 3730원에 판다.

오공 황사마스크는 2450원에, 다목적 세정티슈와 살균티슈 2팩은 각각 3500원에 판매한다.


집안 청결을 위해 필요한 청소용품인 세사양면청소기는 8800원에 발터치꾸미 청소기는 9800원에 판매하다. 부직포 청소기리필(50매+50매)는 4800원, 크린아이 기획세트(15P)는 9900원, 카렐 유리세정제(2개)는 1980원이다.

이마트 가정용품팀 문형렬 팀장은 “황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외출시 황사전용마스크, 긴소매옷 등을 준비하고, 실내에서는 가능한 외부 공기와 접촉을 피하고 공기청정기나 가습기 등을 적극 활용하여 미세 먼지를 제거 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내달 9일까지 본점, 강남점 등 6개 점포에서 황사용품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크리넥스의 '미세먼지 3중 마스크'가 1950원, 입 속 미세먼지를 제거해주는 가글 용품은 5000원~7000원에 판매한다. 데톨 등 핸드워시는 3000원~5000원에, 치약 및 칫솔도 행사 기간 동안 10~20% 할인 판매한다.

황사철에 사용할 수 있는 유모차 커버도 판매한다. 압소바, 에뜨와 등 주요 브랜드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3만원대이다.

선글라스, 스카프, 양산 등 황사에 대비하면서도 패션까지 살릴 수 있는 아이템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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