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진의 '야구론'…"정치도 'WBC'처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9.03.23 11:07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야구론'을 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베네수엘라를 꺽고 결승에 오른 한국 야구팀의 승리 비결을 정치권에서도 적극 '벤치마킹'하자는 얘기다.

공 최고위원은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전날 있었던 베네수엘라와의 경기를 언급하며 "경제침체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에도 김인식 감독의 용병술을 도입하면 좋을 것"이라며 3가지 비결을 꼽았다.

공 최고위원은 "우선 한국 야구팀의 팀워크가 빛났다"며 "정치에 대입하자면 당·정·간에 일자리 만들기 등에서 3자간에 팀워크를 잘 이뤄 경제위기 극복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집중력도 돋보였는데 이건 찬스에 강하다는 얘기"라며 "연말연시와 2월 국회에서 한나라당이 중점법안을 통과시켰어야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4월 국회에서 집중해 통과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야구팀이 오랜 연습과 호흡을 통해 수비실책을 줄인 게 마지막 비결"이라며 "미래에 위기로 다가올 각종 사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검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공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한 미래위기대응특별위원회 출범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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