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밋한 옥상, 공원으로 만들고 싶다면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03.23 11:15

서울시, ‘옥상공원화 아카데미’ 시청 서소문 별관에서 25일 개최

↑ 삼성동 코엑스 옥상(위쪽)과 동국대 옥상공원 ⓒ서울시

서울시가 추진하는 ‘옥상공원화 아카데미’가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 강당에서 개최된다.

시는 대기질을 개선하고 녹지를 확충하기 위한 대안으로 2002년부터 옥상공원화 사업을 펼쳐왔다. 지난해까지 7년간 218개소 10만4000여㎡를 녹화화했고, 2012년까지 공공 및 민간건물 600개소에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92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시립동부병원과 광운대학교 등 104개소 4만1000여㎡ 공간에 옥상공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시는 민간건물을 대상으로 40~50개소를 추가 선정키로 하고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희망 건축주는 건물 소재 구청의 공원녹지과로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옥상공원화 가능면적이 99㎡ 이상이며 준공 완료된 건물이면 어느 곳이나 신청 가능하다.

지원금액은 북악산 및 남산가시권의 경우 ㎡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기타 지역은 초화류 위주로 식재할 경우 9만원/㎡, 키 큰 나무까지 심을 경우 10만8000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건축주는 30~50% 이상 사업비를 부담하는 매칭펀드 형태로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일반 시민이 이용 가능하도록 개방성과 접근성이 좋은 건물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옥상공원화 건물 외부에 안내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옥상공원화 아카데미는 관심있는 모든 사람이 참여 가능하다. 사업신청서 양식은 아카데미 교육현장과 구청에서 받을 수 있으며, 푸른서울가꾸기 홈페이지(http://green.seoul.go.kr)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문의 : 다산콜센터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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