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0.2원 하락, 1392.3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3.23 09:48
23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43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일 종가(1412.5원)보다 20.2원 떨어진 1392.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0일 대비 5.5원 하락한 140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406.5원에 거래를 마쳐 현물환 기준 20일 종가 대비 4.65원 하락했다.

환율은 1400원선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이내 1390원대 초반까지 내려간 상태다.

지난주 금요일 상승폭이 지나쳤다는 판단에 달러 매도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코스피 지수 상승세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뉴욕 증시 하락에도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보여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다"며 "20일 결제수요 및 배당금 관련 역송금 수요로 환율이 지나치게 오른 것도 환율하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해석했다.

23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0일 대비 20.72(1.77%)포인트 상승한 1191.66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주 뉴욕 증시가 아직 열리지 않았고, 눈에 띄는 변수가 없는 만큼 좀 더 방향성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다른 외환딜러는 "1380원에서 1410원 범위를 벗어날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기 전에는 방향성을 탐색하는 '눈치보기' 장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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