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당분간 동결..금리'박스'-키움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03.23 09:35
키움증권은 물가 부담 때문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당분간 현재 2.00% 수준에서 동결하고 3분기 이후부터 재차 인하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키움증권은 이 기간 채권금리가 '박스권'에서 맴돌 것으로 전망했다.

유재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 추세에 있어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를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기준금리 '휴지기간'중 국고채 금리는 박스권에서 머물렀다"고 밝혔다.

그는 한은이 물가가 충분히 안정되고 난 후 3분기 이후부터 기준금리 재인하 사이클에 들어설 것으로 봤다. 다만 원/달러 환율과 상품 가격이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CPI는 1분기 전년대비 3.7%, 2분기 2.2%, 3분기 1.8%, 4분기 2.6%로 연간 2.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물가 안정 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단기물 금리는 빠르게 내리고 장기물 금리는 덜 하락하면서 수익률 곡선이 가파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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