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2~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교원 500명, 일반국민 513명 등 총 1013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원의 63.0%, 일반 국민의 76.3%가 교원평가제 도입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교원 가운데 교사(408명)의 찬성율은 57.4%를 기록한 반면 교감(52명)과 교장(53명)의 찬성율은 각각 78.8%, 90.6%로 높게 나타났다.
교원평가제가 학교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교원의 55.2%, 일반국민의 81.3%가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교원평가의 실시 주기로는 교원(52.8%), 일반국민(50.6%) 모두 '1년에 한 번'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러나 교원평가 결과를 전근, 승진 등 인사에 반영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반국민의 64.7%가 찬성한 반면 교원은 73.1%가 반대 의견을 나타내 극명한 견해차를 보였다.
다만 교원평가 결과를 연수자료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교원의 64.3%, 일반국민의 80.7%가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교과부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국회에 계류 중인 교원평가제 관련 법안을 처리하는데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2%포인트(교원), ±4.38%포인트(일반국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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