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바닥재' 시장 공략 강화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9.03.23 09:12

신제품 '푸르고텍스' 출시.. 전량 수입 '카펫타일' 국산화

LS전선(대표 구자열)은 진드기가 없고 물청소가 가능한 카펫타일(Carpet Tile) 신제품 '푸르고텍스'(PRUGO-TEX) 생산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LS전선에 따르면 푸르고텍스는 정전기를 이용해 원사(原絲)를 수직으로 세우는 플로킹(Flocking) 공법을 사용, 일반 카펫의 10배 이상인 8000만/m²의 고밀도 구조가 특징이다.

상업용 고급 카펫타일인 이 제품은 국내에서는 2005년 영국 제품이 처음 소개된 이래 수요의 전량을 외국산에 의존해 왔다.

이 제품은 또 조직이 치밀해 오염 물질 침투, 진드기 및 박테리아 번식 차단은 물론 물청소도 가능해 카펫의 위생에 대한 우려를 해결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S전선은 신제품을 내세워 상업시설과 관공서, 병원, 유아시설,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LS전선은 고무선 케이블 제조과정에서 얻은 컴파운드 기술(원료배합기술)을 기반으로 1994년 상업용 바닥재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공항, 전동차, 선박, 경기장용 제품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인천공항, KTX, 지하철 4호선 등에 제품을 공급해 왔다.

한편 상업용 카펫은 호텔 등에 사용되는 '롤카펫'과 주로 상업 시설과 관공서 등에 사용되는 '카펫타일'로 분류된다. 카펫타일 시장은 2008년 현재 약 500억 원 정도로 추산되고 롤카펫 시장에 비해 시공과 개보수가 쉬워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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