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장관은 입국장에서 간략한 기자회견을 마치고 4·29 재보선에서 출마를 선언한 전주 덕진 지역으로 이동해 지지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정 전 장관의 재보선 출마를 위한 귀국과 함께 민주당 내 갈등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정세균 대표와 정 전 장관은 23일경으로 예상되는 단독회동을 통해 조율을 시도할 계획이지만 뚜렷한 해법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정 대표의 신주류는 정 전 장관에 대한 '공천 배제' 가능성을 높이면서 인천 부평을 출마나 10월 재보선 출마 등을 제안했지만 정 전 장관 측은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혀왔다.
정 전 장관으로서도 당선가능성이 낮은 수도권 출마나 정치적 상처를 입을 수 있는 무소속 출마 모두 어려운 선택이다.
양측간 본격적인 정면충돌이 예고된 가운데 당내 원로그룹은 중재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해 극적인 타협점이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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