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아이스크림 '넷북'…"부팅없이 웹접속"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9.03.22 13:27

LG전자가 윈도 부팅 없이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넷북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넷북의 차기모델 '엑스노트 미니 X120' 시리즈 2개 모델(X120-L76LK, X120-L76PK)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명 '아이스크림 넷북'으로 명명된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스마트온 기능을 적용해 윈도 부팅없이도 웹검색, 음악감상, 채팅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스마트 온 버튼을 누르면 7초 이내에 웹(Web), 음악, 게임, 사진, 채팅 등의 메뉴판이 뜨기 때문에 지하철 등 이동 중에도 빠른 시간 안에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이 제품 또 데스크톱PC와 케이블 연결을 통해 간편하게 파일복사 및 광학디스크드라이브(ODD)를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링크 기능’과 손쉽게 시스템을 복원하는 ‘스마트 리커버리 기능’이 적용됐다.

이와함께 아이스크림 넷북은 키보드가 작아 오타가 많았던 기존 넷북 사용자들을 위해 ‘시프트(Shift) 키’를 넓히고, 기존 넷북 대비 10% 넓힌 터치 패드를 적용했다.


160GB의 하드디스크를 채용한 이 제품은 책 한 권 정도인 1.26kg 무게로, 영화 2편 분량을 감상할 수 있는 6셀 배터리가 채용됐다. 화면은 10.1인치 LCD를 채용하고, 소비전력이 적은 LED 백라이트를 적용했다.

특히, 부드러운 곡선형 몸체에 반투명 소재의 바닐라 화이트 색상, 라임, 체리 포인트 색상을 적용해 마치 아이스크림과 같은 디자인을 제공한다. 가격은 84만9000원이다.

LG전자 HE마케팅팀장 이우경 상무는 “아이스크림 넷북 X120시리즈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에 사용 편의성까지 극대화한 제품”이라며, “자신만의 개성과 휴대성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층에게 강하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넷북을 국내 출시에 이어 3월 아시아, 4월부터는 유럽 등 20개 국가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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