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베네수엘라 '막강 타선' 철저히 농락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9.03.22 12:39
↑ 베네수엘라와의 WBC 준결승에서 호투를 펼친 윤석민. ⓒ WBC 홈페이지

윤석민(기아 타이거즈)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에서 깔끔한 투구로 베네수엘라 강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있다.

윤석민은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WBC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에서 6이닝 6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6회까지 볼넷은 하나도 없었고 탈삼진은 4개나 잡았다.

이번 대회 들어 연일 '불방망이'를 뽐낸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한 호투였기에 더욱 의미 있는 투구였다.

베네수엘라는 한국과의 준결승 이전까지 총 7경기에서 팀 타율이 무려 0.309였다. 팀 홈런도 12개나 터트려 4강 진출팀 중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엔트리에 포함된 베네수엘라의 타자 15명은 모두 메이저리거일 정도로 막강 타선을 자랑했다.


그러나 윤석민은 구속 150km에 이르는 강속구로 베네수엘라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주역이기도 했던 윤석민은 경기 운영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반면 베네수엘라의 선발 카를로스 실바(시애틀)는 1과 3분의 1이닝동안 홈런 두 방을 비롯해 7실점으로 강판당해 대조를 이뤘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7회초 현재 추신수와 김태균의 홈런 등으로 베네수엘라에 10-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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