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베네수엘라 플랜트진출 지원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9.03.22 11:17

조환익 사장 베네수엘라 에너지석유부장관과 면담

코트라가 남미 최대의 자원 부국인 베네수엘라의 플랜트 사업에 한국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조환익 코트라(KOTRA) 사장은 21일 서울 양재동 코트라 본사에서 라파엘 라미레스(Rafael Ramirez) 베네수엘라 에너지석유부장관겸 석유공사(PDVSA) 사장 및 아스두발 차베스(Asdrubal Chavez) 부사장과 면담을 갖고 한국 기업의 베네수엘라 석유공사 발주 프로젝트 참가 협조를 요청했다.

조 사장은 "석유산업관련 인프라 건설사업과 대형 유조선 및 LNG 운반선건조 등 조선사업, 산업용 특수강제작 등 제철사업에 한국입의 경쟁력이 우수하다"며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협조를 당부했다.

또 "석유의 중동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도 베네수엘라 진출은 중요하다"며 "중남미로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DVSA가 진행하는 △바리나스(Barinas)주 정유공장프로젝트(14억달러) △쿠바 정유공장 건설프로젝트(70억달러) △스테인레스 제철소프로젝트(14.5억달러) 등 98억5000만달러 상당의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의 입찰이 예정돼 있다. 또 PDVSA 산하 식품본부에서 발주예정인 각 1000~2000대 규모의 트레일러, 트럭, 버스 및 트랙터 구매 프로젝트도 관심 사항이다.

라미레스 장관은 "에너지소비가 매우 큰 한국이 베네수엘라 장기 프로젝트에 많이 참가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의 정보통신 분야는 세계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양국이 자원과 기술 분야에서 협력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적정 원유가는 배럴당 70달러 수준으로 국제 경제 위기가 지나면 원유 수요는 다시 급증할 것"이라며 "한국기업들이 직접 베네수엘라 현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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