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클리블랜드)가 한국 야구 대표팀의 유일한 메이저리거다운 호쾌한 타격감을 보였다.
추신수는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에서 1회초 상대 투수 카를로스 실바의 공을 받아 쳐 중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2-0으로 앞서고 있던 1회초, 김현수와 김태균의 안타 등으로 만들어진 1사 2,3루의 찬스에서 큼직한만 홈런을 기록해 5-0 리드를 이끌어냈다.
추신수는 이번 대회 들어 5경기에 출전해 10타수 1안타의 부진에 시달렸지만, 준결승을 앞두고 베네수엘라 공략에 최적의 선수로 꼽혔다.
베네수엘라가 대부분 메이저리거로 구성된데다 상대 선발 실바와는 같은 소속팀(시애틀)에서 활약한 경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1회부터 실책 두 개를 기록하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회초가 끝난 현재 한국은 베네수엘라에 5-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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