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유럽서 잇따라 호평 받아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3.22 09:17

씨드, 프라이드 등 모델 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도 최상위권

↑유럽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씨드
기아자동차는 최근 프랑스, 헝가리, 폴란드 등 유럽시장에서 실시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기아자동차의 씨드는 프랑스 대표 자동차전문지 가운데 하나인 ‘오토플뤼스'의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90.8%(100% 기준)의 만족도를 달성해 선호 차량 가운데 6위에 올랐다.

특히 씨드는 컴팩트 세단급에서 도요타 프리우스에 이어 고객 만족도 2위를 차지했다.

오토플뤼스는 “한국 자동차 메이커에 대한 악평은 과거의 일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기아차 씨드는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높은 지지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또 기아자동차도 79.6%(100% 기준)를 기록해 평가대상 34개 자동차 메이커 가운데 10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동차 보유자 4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품질, 신뢰도, 고장발생 빈도, 정비시간, 구입소감, 차량 교체 희망 차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프라이드(수출명:리오)와 씨드도 헝가리 최대 자동차 온라인 미디어인 ‘토탈카'의 고객 설문조사에서 1,2위를 차지했다.

또한 메이커 부문에서도 토요타와 혼다에 이어 3위를 기록해 동유럽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조사는 토탈카가 지난 2005년부터 4년 동안 4만 명의 헝가리 내 자동차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폴란드에서도 호평은 이어졌다.

폴란드 내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자동차 전문 주간지 ‘오토 셰아트'는 씨드가 폭스바겐 골프, 혼다 씨빅 등 경쟁차종을 물리치고 C세그먼트 최고 차로 선정하고 최우수 모델 50개 가운데서도 5위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기아자동차는 선호 브랜드 20개 중에서도 2위에 선정됐다.

오토 셰아트는 매년 차량품질, 서비스, 고객 만족도 등을 조사해 결과를 발표하며 올해 조사는 폴란드 운전자 1만8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전세계 자동차 메이커가 몰려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 기아차가 고객들의 마음을 열고 있다”면서 “더욱더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을 갖춘 차량으로 유럽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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