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은 영업력 강화와 수익성 제고를 과제로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유진운용도 3인 공동 대표 체제에서 벗어나 정비에 나서고 있다. 유진운용은 최근까지 권호진, 김동건, 신중혁 사장이 공동 대표 체제로 경영을 맡아왔지만 권호진, 신중혁 사장이 이달 초 회사를 떠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진그룹이 증권업에 진출하면서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증권사와 운용사에 여러가지 인사 실험을 해 왔지만 최근 조직 정비 과정에서 영업 강화 쪽으로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외부 인력 수혈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 출신의 이인환씨가 유진증권 전무로 영입됐고 대우증권, CJ투자증권.운용(현 하이투자증권.운용) 등을 거친 나 사장의 여러 인연을 바탕으로 한 추가적인 인력 영입도 진행되고 있다.
유진증권쪽은 “자산운용과 영업쪽 쪽 역량을 키우기 위해 신임 대표에게 여러가지 경영 구상과 사업계획을 맡긴 상황”이라며 “증권사 쪽을 우선 추스리고 운용사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정비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진그룹은 지난해 유진증권 지분 매각을 꾸준히 추진해 왔지만 일부 지분(8.63%) 매각을 끝으로 매각 작업을 중지했고 재추진 의사도 접은 상태다. 나 사장은 취임 후 사내 임직원들에게 "지속경영 하겠다"고 다짐했고 회사측도 공식적으로 "최대주주(유진기업)가 매각을 현재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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