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김동진 부회장 대표이사 선임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9.03.20 16:21

정몽구·김동진·정석수 3인 대표이사 체제

김동진 현대모비스 부회장이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20일 정기 주주총회 후 이사회를 열고 김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정석수 사장 등 3명이 됐다. 김 부회장은 현대모비스를 정점으로 하는 부품계열사 전반을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김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됨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부품개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책임경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나온 후 1978년 현대그룹에 입사해 현대모비스에서 20년 가까이 일하다 현대우주항공 사장을 거쳐 현대차로 옮겼다.


이후 2003년 8월부터 현대차의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오다 지난해 9월 현대모비스로 돌아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날 주총에서 김 부회장과 함께 임기가 만료된 정 사장을 재선임해 사내이사는 기존 정 회장과 정의선 기아차 사장을 포함해 4명이 됐다.

사외이사로는 이우일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신규 선임됐으며 김기찬 카톨릭대 경영대학원장이 재 선임됐다.

또 이사 보수 한도액을 지난해와 동일한 70억원으로 책정하는 등 주요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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