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입공매도 규제이후 거래비중 0.1%수준 급감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 2009.03.22 12:00

파생상품 헤지사용으로만 허용

기존에 시장전체 거래량의 4~5%에 달하던 차입공매도가 올해들어 0.1%수준으로 급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시 안정을 위해 지난해 10월1일 차입공매도를 원칙적으로 금지한 이후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유동성공급 민 헤지목적으로만 사용되면서 지난해 말에는 시장전체 거래량의 0.3%에서 올들어 2월까지 0.1%수준으로 감소했다.

차입공매도 상위종목의 경우 규제이전에는 거래량의 10%이상이 차입공매도였으나 최근에는 1%미만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7~9월 공매도 상위종목을 보면 S-Oil 17%, 호남석유 14.50%, LG자전자 11.42%, 현대중공업 10.26%, 한진해운 9.73%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이후 올해 2월까지 공매도 상위종목은 신세계 1.43%, LG디스플레이 0.92%, 삼성전자 0.77%, 한국전력 0.73%, 하나금융지주 0.71% 등으로 거래비중이 미미했다.


증권사들이 신고한 차입공매도의 대부분이 ELS등 장외파생상품 헤지를 위한 것이었다. 차입고매도의 80%이상이 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메릴린치증권, 모간스탠리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을 통해 이루어졌다.

시장감시위원회는 헤지목적의 차입공매도의 경우 증권사로부터 차입공매도 호가 및 헤지내역 등을 신고받아 적정성을 점검, 신고누락 등이 발생하는 경우 회원감리조치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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