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지하철 노조, 별도 노조연맹 만든다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9.03.20 14:13
전국 6개 지하철 노조로 구성된 전국지하철노조협의회가 별도의 공공부분 노조 연맹체를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산하 서울지하철노동조합(서울메트로 노조, 1~4호선)은 20일 서울도시철도(5~8호선), 인천지하철, 대구도시철도, 광주도시철도, 대전도시철도 등과 지하철 노조 연맹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노조는 오는 2010년 복수 노조 허용을 앞두고 공공부문에 국한된 새로운 노조 연맹체 설립을 가능성을 타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에 구속되지 않고 공공 부문인 자신들에 맞는 투쟁 방식을 찾아보겠다는 취지다.

전국지하철노조협의회는 현재 한국노동연구원에 공동연구를 의뢰, 4월 경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기관별 내부 여론조사 등을 거쳐 올 하반기 연맹체 설립 추진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처럼 지하철 노조가 별도의 연맹체 설립을 추진하게 되면서 일각에서는 '제3노총'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일단 지하철 노조 연맹 등을 만든 뒤 공무원.공기업 노조 등을 포섭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 노조 관계자는 "지하철 노조 연맹이 독자적 교섭권을 갖게 될 수는 있지만 '제3노총' 거론은 앞서나간 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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