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銀 새 행장에 강명석 이사..'40대 파격'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09.03.20 14:36

(상보)내부출신 행장후보 내정

수협중앙회가 신용사업부문에서 '파격'과 '혁신'을 선택했다. 수협은 오는 4월 임기가 만료되는 장병구 신용부문 대표(수협은행장)의 후임으로 '40대' 강명석 상임이사를 내정했다.

수협은 20일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 신용대표이사 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후보자 면접을 실시, 강명석 상임이사(사진)를 신용부문 대표이사 단독후보로 결정했다. 단독후보로 추천된 강 후보자는 오는 27일 총회를 거쳐 수협 신용부문 대표이사로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총 9명이 지원했고, 이날 면접에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4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천위는 "강 이사가 지도력과 추진력 등 다양한 능력과 경륜을 골고루 갖춘 점을 높이 평가해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60년 경남 진주 출생으로 86년 부산수산대 수산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수협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진주지점장, 마포지점장, 영업지원부장, 신용기획부장, 해양투자금융부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신용기획부장 당시 수협의 신용사업 수익을 크게 늘렸고, 해양투자금융부장을 맡아 수협이 해양투자금융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06년 상임이사에 선임됐다. 수협의 첫 '40대' 등기임원 탄생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내부적으로 젊음과 패기, 업무추진력이 탁월해 수협의 산적한 현안을 풀어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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