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대표 "한국1위라는 생각 버려야"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9.03.20 11:04

아모레퍼시픽 주주총회 "불황 그늘 짙어…혁신 가속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20일 서울 용산 본사강당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 고객과 더 가까이에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 1위라는 생각을 버리고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는데 있어 1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 대표는 "'결정적1미터'라는 말이 있듯이 고객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고객감동을 이루어내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 한해에도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한 불황의 그늘은 더욱 짙게 드리워질 것"이라며 "혁신의 실행 속도를 한층 높이고 고객과 사회의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서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마음속 숨겨진 수요를 찾아내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고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입지를 견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주총에서 매출액 1조5313억원, 영업이익 2552억원의 지난해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 양창수 마케팅담당 부사장과 강학희 기술연구원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송재용·황이석 서울대 경영대 교수와 정주영 전 삼성선물 대표 등 3명을 사외이사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20일 서울 용산 본사강당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발언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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