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민항 제주항공 '일본 하늘 열었다'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3.20 11:00

인천-오사카, 인천-키타큐슈 동시취항..연간 20만 여석 공급

제주항공이 오사카와 키타큐슈 등 일본 2개 도시에 동시 취항했다.

제주항공은 20일 인천공항에서 안용찬 애경그룹 부회장과 고영섭 제주항공 사장, 타니가와 주한일본대사관 서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갖고 국제선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

취항식에서 고영섭 제주항공 사장은 "제주항공은 기존 항공사 대비 70% 수준의 가격으로 항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존시장에서의 ‘파이싸움’이 아닌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면서 "틈새시장 개척을 통해 독자적인 고객 확보에 힘써 한국 항공산업의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의 첫 정기노선은 인천공항과 간사이공항(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 소재)을 운항하는 인천-오사카 노선과 인천공항과 키타큐슈공항(후쿠오카현 키타큐슈시 소재)을 운항하는 인천-키타큐슈 등 2개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이들 노선에 전석이 이코노미석인 189석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한다. 인천-오사카 노선은 매일 1회 왕복하며 인천-키타큐슈 노선은 주 3회 정기운항함으로써 한·일 노선에 연간 20만 여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의 일본노선 항공료는 기존 항공사 운임의 70%수준으로 인천-오사카 노선은 26만 원이고 인천-키타큐슈 노선 24만 원 수준이다.

또 출발일 14일 전에 구매하면 인천-오사카는 24만 원, 인천-키타큐슈는 22만 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바로 구매할 경우 인천-오사카, 인천-키타큐슈 왕복항공권을 각각 19만9000원(체류기간 14일, 세금 제외)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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