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20일 인천공항에서 안용찬 애경그룹 부회장과 고영섭 제주항공 사장, 타니가와 주한일본대사관 서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갖고 국제선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
취항식에서 고영섭 제주항공 사장은 "제주항공은 기존 항공사 대비 70% 수준의 가격으로 항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존시장에서의 ‘파이싸움’이 아닌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면서 "틈새시장 개척을 통해 독자적인 고객 확보에 힘써 한국 항공산업의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의 첫 정기노선은 인천공항과 간사이공항(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 소재)을 운항하는 인천-오사카 노선과 인천공항과 키타큐슈공항(후쿠오카현 키타큐슈시 소재)을 운항하는 인천-키타큐슈 등 2개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이들 노선에 전석이 이코노미석인 189석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한다. 인천-오사카 노선은 매일 1회 왕복하며 인천-키타큐슈 노선은 주 3회 정기운항함으로써 한·일 노선에 연간 20만 여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의 일본노선 항공료는 기존 항공사 운임의 70%수준으로 인천-오사카 노선은 26만 원이고 인천-키타큐슈 노선 24만 원 수준이다.
또 출발일 14일 전에 구매하면 인천-오사카는 24만 원, 인천-키타큐슈는 22만 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바로 구매할 경우 인천-오사카, 인천-키타큐슈 왕복항공권을 각각 19만9000원(체류기간 14일, 세금 제외)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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